사회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쓰나미 피해 이재민 구호 시작돼

기장, 현지 교단 및 아시아 교회협의회 연계 모금 활동

EU집행위 150만 유로 지원, 국내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구호 협력 발언

굿네이버스 긴급구호 착수, 한국 카리타스도 검토 중

지난 달 25일 인도네시아 먼따와이 군도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 26일 머라삐에서 터진 화산이 인도네시아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9일 당시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총 370여 명에 이르고, 실종자 수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되나 이 중 3분의 2 정도는 바다로 쓸려가거나 모래에 파묻힌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 수는 5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집행위는 쓰나미와 화산 폭발로 피해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응급 구호금 150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 대표가 쓰나미와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구호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민간 차원의 구호도 시작되고 있다.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지부도 30일 2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키트 1천개를 긴급 지원키로 했고, 현재 추가 구호 활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기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이재민 돕기 헌금을 모으고 있으며, 교단과 선교협력을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 파순단 교회와 아시아 교회협의회를 통해 헌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카리타스 관계자도 추후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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