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에 들어설 세계기독교박물관 조감도 ⓒ제천시 제공 |
오는 2010년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선다. 기독교와 관련된 각종 유물들이 전시 될 이 박물관은 백운면 운학리 일대 10만 9280㎡에 전시관, 교육관, 관리실 등을 갖춘 지상 3층(연건평 3644㎡)의 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제천시가 18일 밝혔다.
제천시 관계자는 “백운면에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서면 봉양읍 배론성지, 단양 구인사와 함께 제천·단양 지역이 3대 종교 유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또 “(세계기독교박물관이)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관광 상품화 되어 지역발전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물관의 김종식 관장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5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에서 성경에 나오는 각종 물건의 90%가량을 수집했다”며 “지난 10월말 운학리 생태마을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해 박물관을 건축하기로 했고 제천시 기독교연합회 등을 상대로 박물관 추진 현황 설명회도 가졌다”고 했다.
한편, 이 박물관에는 성서와 관련 도서, 비파, 하프, 기독교 관련 서류, 중동지방에 서식하는 동ㆍ식물 등 성경에 나오는 각종 자료 등 1만3천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