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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34분께 북한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포탄 200여 발이 연평도에 떨어져 인근 주택들이 불에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교전 수칙에 따라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했으며 공군 전투기 5대를 연평도 상공에 급파, 북의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현재 ‘진돗개 1호’ 상황을 발령,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의 이번 포탄 도발로 재산 피해와 더불어 인명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 군인 2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중상을 10여명이 경상을 입었고, 민간인도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이 오늘 오전 백령도 인근에서 펼쳐진 ‘호국훈련’을 실전 상황으로 간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사령부는 북한 포탄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병장(22, 해병1088기)과 문광욱 이병(20, 해병1124기)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들의 계급을 1계급 추서 진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