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이 보육교사로부터 학대당하는 장면을 포착, SBS가 17일 방영했다.
영상에는 이 보육교사가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바닥과 신문지를 말아 만든 몽둥이로 상습적으로 때린 행위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인천 남부경찰서는 문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46살 신 모씨와 신 씨의 어머니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며 두 사람의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무자격 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지난달 중순께 0~6세 영유아 원생 24명 가운데 10여명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바닥과 신문지를 말아 만든 몽둥이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