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한기총 2011년 신년 메시지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특별하게 기억되는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찬란하게 돋는 아침 햇살같이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 바랍니다.
 
온 세상 구석구석의 어두운 곳이 밝아지고 추운 곳이 따뜻해지며,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각 분야가 힘 있고 균형 있는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 있게 첫 발을 내딛어야 할 때입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북한 도발로 인한 긴장 고조와 국론 분열 그리고 밖으로는 위기에 빠진 세계경제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거센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거센 도전을 국가적 위상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결과로 바꾸었습니다. 느슨했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빠른 경제 안정과, 당당한 G20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승화시킨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며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9).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옛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격언을 통해 우리는 예부터 우리를 도우시고 오늘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한국교회를 통해 역사하실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도 크지만 우리에겐 희망과 설렘 가운데 주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통로로 한국교회를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2011년,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과 책임을 깨달아 알며,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1년 신년 아침에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    광    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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