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이재호 목사)가 올해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 아직 완성되지 않은 권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NCCK는 노동절 제정에 대해 노동을 권리로 재인식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노동자들이 함께 쉬는 '모두의 노동절'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NCCK 교회와사회위원회는 모든 노동이 배제 없이 존중받고, 누구도 노동과 전환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향한 연대와 실천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 아직 완성되지 않은 권리
2026년, 우리는 63년 만에 '노동절'을 되찾았습니다. 노동자들이 함께 쉬는 '모두의 노동절'이 된 것을 환영하며 축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묻습니다. 정말로 모든 노동자가 이 노동절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까?
노동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1886년 시카고 헤이마켓에서 노동자들은 인간답게 살 권리를 외쳤고, 그 희생은 노동이 인간의 존엄과 직결된 문제임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제도 밖에 놓여 있으며, 개정된 노조법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권리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여전히 목숨을 걸고 투쟁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니라, 누가 여전히 권리를 찾지 못하는지를 묻는 날이어야 합니다. 성서의 십계명은 종과 나그네까지 함께 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가장 낮은 자리까지 포함하는 정의로움입니다.
우리는 고백합니다. 노동절의 참된 의미는 어떤 노동도 배제되지 않고 존중받는 데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모든 노동의 존엄이 보장되고 어느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이루는 데 함께할 것입니다.
2026년 4월 3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와사회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