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섬기는 소망교회에 연초부터 폭력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김지철 담임목사를 폭행한 혐의로 부목사 중 한 명인 조모씨와 전직 부목사 최모씨 등이 체포해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와 조씨는 2일 아침 8시 45분께 1부 예배가 막 끝난 시점에 당회장실로 들어가 김 목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김 목사는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고 삼성병원으로 옮겨져 4주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김 목사가 자신들의 보직을 빼앗고 사목 활동 배정표에서 제외해 항의를 하던 중 실랑이가 벌어져 함께 나뒹굴다가 함께 부상을 입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목사를 폭행죄로 맞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