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김영주 총무(맨 오른쪽)와 NCCK 선교훈련원 이근복 원장(오른쪽 두번째)이 고 이돈명 변호사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NCCK |
유신 시절 시국 사건의 변론을 도맡은 인권운동의 대부 이돈명 변호사(향년 89세)가 11일 오후 7시 20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12일 삼성 의료원에 마련된 고 이돈명 변호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이돈명 변호사는 1974년 4월 발생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의 변론을 맡은 이후부터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1986년 한승헌·홍성우·조영래 변호사 등과 함께 결성한 `정의실현 법조인회(정법회)`는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으로 이어져 지금까지도 인권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NCCK 인권위원회 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