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우리신학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반생명적 축산정책의 종식을 기원하는 범종교인 긴급 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장충동 만해 NGO 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종교인들이 참여하며 1부 종교의식에서는 불교계 선문스님, 개신교계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원불교 조성천 교무 등이 살처분된 가축 135만 마리를 애도하는 기도를 한다.
2부 토론회에서는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홍하일 위원장이 '반생명적 축산정책의 경제적 배경'이란 주제로 구제역 발생지역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해 축산 청정국가 지위를 유지해야 수출입이 가능한 현 축산관련 세계무역체계의 문제점을 짚는다.
이어 서울대 우희종 교수는 '동물 생명권의 관점에서 본 축산업의 현실'을 주제로 대량사육과 도살, 전염병 발쌩 때마다 되풀이되는 생매장과 살처분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밖에 도시생태·환경연구소 박병상 소장은 '부메랑이 된 음식- 바람직한 식생활과 육식'을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