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임희숙)는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타이틀로 양성평등정책협의회를 오는 31일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호텔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기장 여성연대와 여장로회는 물론, 노회별로 남녀 목회자 및 남녀 신도들이 1명씩 참석해 목회 현장에서 양성평등을 이루는 방안을 활발히 논의한다.
여성 목회자 한국염 목사가 ‘기장 양성평등정책과 실천 과제’ 강의하고, 정대성 목사가 ‘여성총대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안’, 임희숙 교수(한신대 외래)가 ‘기장 여성평등교육의 사례’를 발표한다.
임 교수는 최근 기장 회보 기고글에서 교단의 여성 참여 비율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과 양성평등의식을 제고하는 교육정책을 교단적 차원에서 마련할 것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작년 기장 여교역자협의회가 기장 내 여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응답자 108명 가운데 여목사 8.1%, 여준목 47.5%, 여전도사 53.1%로 여목사 비율이 현저히 낮아, 여성 차별 문제가 심각한 현실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