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주기를 맞는 운산 김관석 목사의 사상을 기리고자 운산 강연회가 15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에서 열린다. 운산 에큐메니컬 강연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운산 강연회는 고 김관석 목사의 신학과 목회 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운산은 장공 김재준 목사가 김관석 목사에게 붙여준 호였다고 한다. 구름에 가려져 산의 크기를 알 수 없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거대한 산이 구름 뒤에 있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호였다. 이렇듯 운산은 70, 80년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NCC에서 거대한 산과 같은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도 마치 구름에 가리우듯이 본인의 영광 만큼은 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