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진보적 개신교 진영과 한국천주교 측은 생명, 특히 4대강 난개발 반대에 주력해왔다.
이 같은 가운데 한국천주교가 새 생명 프로젝트 중장기 기본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가 발표한 기본 계획은 미혼모자 지원과 청소년 생명교육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한국천주교의 생명 운동에 관한 기본 입장을 엿볼 수 있지 않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가톨릭이 전통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분야로 4대강 난개발 반대를 둘러싸고 정진석 추기경의 발언 등으로 내부적으로도 홍역을 앓은 바 있는 한국천주교가 미혼모자 지원과 청소년 생명교육 추진을 함으로써 생명 운동의 지속과 아울러 내부적 역량의 결집을 동시에 꾀한다는 평가다.
이번 중장기 프로젝트는 '기도, 교육, 홍보, 참여'의 4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