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성화여고 학생들 인도로 도움의 손길 펴다

▲인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떠나는 대구 성화여고 재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 회장 박종삼)은 15일 대한생명과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중 최우수 봉사단으로 뽑힌 대구 성화여고 재학생 10명과 지도교사 등 20여명이 오는 20일까지 인도 비사카파트남 지역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사카파트남은 수도 뉴델리에서 남동부로 약 1880km 떨어진 지역으로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이곳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초등학교 울타리 공사, 화단 가꾸기 등 봉사활동과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특히,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려운 가정과 학교,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해 직접 아이들을 만나 미니올림픽 등의 행사를 갖고, 식수가 부족한 현지 사정을 보며 물의 중요성도 알게 될 예정이다.

비사카파트남은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이 빈민촌에서 교육, 보건, 소득증대 등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역으로 학교, 전기, 식수 및 하수시설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또 주민의 상당수가 교육혜택을 받지 못해 문맹률도 높은 지역이다.

첫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장한별양(대구 성화여고 2학년)은 “지난 1년간 해피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동전 모으기, 연탄배달 등 생생한 봉사활동을 체험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인도에서도 봉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피프렌즈’는 월드비전과 대한생명이 2005년 협약식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함께 운영해온 청소년봉사단으로 매해 약 3백 명의 봉사단원이 사랑의 연탄배달과 집짓기, 공부방 등 국내외로 활발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올 한해 동안 이들은 ‘타문화가 아닌 다문화입니다’라는 표어를 푯대로 삼고 다문화 가정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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