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이 주최한 제4기 에큐메니컬 해외훈련에 참석한 학생들 및 관계자들. ⓒNCCK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이하 선교훈련원)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오사카, 교토, 고베에서 제4기 해외훈련을 무사히 마쳤다고 NCCK가 17일 밝혔다. 이번 해외훈련은 ‘평화와 디아코니아’라는 주제로 장신대, 한신대, 연신원, 이화여대 신대원생 26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NCCK에 따르면, 학생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일본 내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등을 방문하면서 평화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 우라까미 교회당, 일본 최초 순교지(26인) 기념 공원, 토로신부기념관, 엔도슈사쿠 박물관 등을 방문해 일본 기독교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디아코니아 현장과 관련해선 오사카 지역에 있는 간사이노동자전도위원회, 세이와사회관, 재일대한기독교회관을 방문해 일본에서 이루어지는 디아코니아 사역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교토에 있는 강제징용 조선인 거주지였던 우토르 마을을 방문하여서 우토르 마을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우토르 마을을 지키는 활동가들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다.
이밖에도 고베 지역에 있는 가가와 기념관에서 가가와 목사가 고베지역에서 빈민선교에 헌신적으로 일하였던 사역에 대해서 가가와 목사의 손주로부터 강연을 듣는 시간도 따로 마련됐다.
한편, 이번 해외훈련에 참여한 장신대(1학점)와 한신대(2학점) 신대원생들에게는 해당 학점이 부여된다. NCCK 선교훈련원은 오는 5월 1학기 공동수업을 마친 후에 6월 혹은 7월에 제5기 해외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