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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우파는 분열로 좌파는 자충수로 망해"
북한 문제 해법 "한미일 동맹 선제타격" 주장하기도

입력 Jan 06, 2020 06:13 AM KST
kimjinhong
(Photo : ⓒ너알아 TV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지난 4일 광화문 집회에서 김진홍 목사(동두천두레교회)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치 선동과 신성 모독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전광훈 목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뉴라이트' 대부 김진홍 목사(동두천두레교회)가 4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현 정권을 "친북 주사파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색깔론 공세와 함께 그는 선거 문제,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오는 4월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원이 지난 2일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후 처음 열린 집회에 참석한 김 목사는 예레미야 33장 2~3절을 인용한 설교에서 "보수 우파는 부패와 분열로 망하고 진보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격언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사이비 진보 좌파인 주사파 정권"이라며 "이 정권이 자충수를 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을 겨냥해 "친북 좌파의 민낯을 보게 해준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울산시장 부정 선거 의혹을 들면서 "청와대가 진두지휘했다는 것은 벼락 맞을 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의 주권은 선거로 나타낸다. 선거로 국민의 주권을 표현하는데 그 선거를 청와대가 망가뜨리는 것은 벼락 맞을 짓이다. 도저히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이 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7일에 북한에서 쪽배를 타고 탈북자 두 명이 넘어 왔는데 그 사람들을 잡아 묶어서 눈을 가리고 판문점에서 북한에 넘겼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헌법에 우리 국토는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고, 북한 동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죄를 범하면 재판을 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자유를 찾아온 탈북자의 눈을 가리고 판문점에서 북한에 넘기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계된 사람들 찾아서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먼저 북한과 평화회담을 이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평화회담 한다고 2년 동안 시간을 끌었고, 한미 군사훈련을 없앴다. 멍청한 짓"이라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평화적 방식이 아닌 무력을 사용하는 과격한 통일론, 즉 한미일 동맹을 이용한 북한 선제타격 통일설을 주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북한 문제는 간단하게 생각한다"며 "한미일 군사동맹을 해서 선제공격으로 없애 버려야 한다. 북한 동포를 해방시켜야 한다. 정치는 간단해야지 복잡하면 말려든다. 한미일 자유세계의 군사동맹을 가지고 북한에 선제 타격으로 김정은 일가의 뿌리를 뽑아 버려야 한다. 그런 날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김진홍 목사는 올해 80을 맞은 자신의 꿈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평양에 여러 번 다녀왔다. 그곳에 가면 고려호텔에 머무는데 거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김일성 동상이 있다. 평양에 갈 때마다 김일성 동상을 꼭 찾아간다. 우람하게 평양시가지를 내다보고 있다"며 "김일성 동상 주위를 몇 바퀴 돌면서 '어디서 밧줄을 걸어 당기면 잘 넘어질까' 연구한다. 그렇게 될 날이 올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지금 내 나이가 80인데, 꿈이 있다. 통일한국 시대에 개마고원에 두레마을을 세우는 게 꿈이다. 또 김일성 동상을 없애고 교회를 세우는 게 꿈"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한 외교 전문 잡지가 2040년 세계를 이끌 네 나라 가운데 한 곳으로 한국을 꼽으면서 '개신교'의 존재를 그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고 전한 김 목사는 "개신교의 신앙, 충성, 헌신, 열정이 2040년 경에 세계 4대 강국으로 만든다는 것"이라며 "교회가 앞장서서 민주주의 통일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세울 줄 믿는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의 근면성, 교육열, 기술력, 700만 해외동포 네트워크 등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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