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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미즘, 범신론의 흐름인 팬사이키즘은 오류"
'온신학TV' 김명용 박사, "우주자체가 영적이다? 지나친 해석"

입력 Feb 19, 2021 09:55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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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온신학tv'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김명용 박사(장신대 전 총장)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온신학TV'을 통해 양자역학의 첨단 물리학자들이 우주의 정신(Cosmic Mind)를 논의하면서 등장하는 가설 중 하나인 팬사이키즘(Panpsychism)의 오류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우주가 영적이다. 영적인 우주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적이라고 하는 얘기의 배후는 하나님의 영이라고 얘기해야지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우주자체가 물질자체가 영적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 지나친 말이 아닐까요?"

김명용 박사(장신대 전 총장)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온신학TV'을 통해 양자역학의 첨단 물리학자들이 우주의 정신(Cosmic Mind)를 논의하면서 등장하는 가설 중 하나인 팬사이키즘(Panpsychism)의 오류를 비판하고 나섰다.

 '범정신주의(Panpsychism)의 오류'란 제목의 이 영상에서 김 박사는 우주적 정신에 대한 물음에 두 가지 가능성으로 △하나님의 영과 △범정신주의가 제시되고 있다면서 후자의 입장에 대해 과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지나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의하면 전자의 입장이 우주적 정신의 배후로서 하나님의 영이있다는 주장이라면 후자는 우주 안의 모든 물질 속에 정신이 들어있다는 주장에 가깝다.

김 박사는 "양자역학이 발저하면서 모든 입자들 물질들 배후에 의식이 있고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 작은 소립자들, 미시세계에 있는 작은 소립자들이 정보에 의해서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어떤 질문, 그러면 그 입자들이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팬사이키즘이이 등장하게 되는 배경이다"라고 했다.

팬사키이즘이 원시종교의 애니미즘(Animism)과 범신론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사실 옛날에 원시종교들이 많았다. 애니미즘(Animism). 모든 세상의 생명체 물질 속에 영혼이 들어있다. 그게 애니미즘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의 발전된 형태가 오늘의 팬사이키즘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철학의 역사를 연구해보면 범신론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물질 속에 신적인 어떤 것들이 들어있다. 그 흐름 속에서 팬사이키즘이 등장을 했다. 그런데 이 팬사이키즘은 오늘의 첨단의 물리학인 양자물리학과 연결되어서 새로운 형태의 어떤 과학일수도 있고 철학일 수도 있고 이 우주를 설명하는 하나의 세계관일 수 있는 팬사이키즘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애니미즘, 범신론의 흐름에 서 있는 팬사이키즘에 대해서 그는 "범정신주의가 정말로 맞는 것인가? 이 책상 속에 의식이 들어있다? 저 바위 속에도 의식이 들어있다? 뭔가 지나치게 나간 것 같다는 생각 아닌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스믹 마인드 이야기할 때 '하나님의 영이 아닐까?'하는 생각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생각이 아닌가? 달이 지구 주위를 돌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 때 그 중력의 뒤에는 하나님의 영이 있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렇게 규치적으로 도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성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 팬사이키즘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물질 안에 어떤 정신이 들어있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팬사이키즘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에 의하면 버클리 대학교 세계적인 학자 설(John Rogers Searle)설은 팬사이키즘의 오류에 대한 거의 결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설은 의식이 고등생물의 특징이지, 물이나 돌이나 암모니아 같은 것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의 학자인 카스트럽(Bernardo Kastrup)의 팬사이키즘 비판도 주목했다. 김 박사는 "(카스트럽이)팬사이키즘을 비판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고 해서 스마트폰과 사람을 일치시켜서는 안된다. 우리가 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거기서 사람도 볼 수 있죠. 그런데 거기에 사람이 등장했다고 해서 스마트폰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 스마트폰에 나오는 사람을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어떤 정신현상과 연결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가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가? 스크린을 보면 거기에 사람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등장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여러가지 인생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 그러면 그 스크린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인가? 진짜 의식을 갖고 있는 존재는 따로 있지 않은가"라고도 덧붙였다.

김 박사는 "그러면 그것들이 뭐냐하면 진짜 의식을 갖고 있는 바로 그 분의 의식과 정보에 반응하도록 물질이 그렇게 조종되어 있는 그러니까 우주의 근원인 의식과 정보에 의해서 물질이 반응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그렇게 반응하도록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이것이 의식을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겠는가"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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