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가운데,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F. 트비트 목사가 일본을 위한 기도와 구호를 세계 교회에 요청했다.
트비트 총무는 “지진에 이어 쓰나미라는 두 개의 재난을 당한 일본 사람들의 모습과 외침을 보면서, 엄청난 재난 앞에 인간이 이렇게도 무력하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떨림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진 중 그는 WCC 총회 준비 차 서울에 있었다.
트비트 총무는 “모든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여진의 공포 속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깊은 연민과 기도를 표한다”고 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거나 찾을 수 없는 가운데 있는 사람들, 집 잃은 사람들, 대재난의 여파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위로했다.
또 세계 교회를 향해 “어떤 방법으로든 힘껏 돕자. 일본을 향한 연대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하고, “‘ACT Alliance’(인도주의적 지원과 개발을 위한 기독교 에큐메니컬 단체) 역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국민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