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등 갈라진 교파들이 한 데 모여 공통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일치기도 주간’을 앞두고,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의 해 준비위원회’(일치준비위)가 2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일치준비위에 따르면 내년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한주 동안 전 세계 120여 개국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 신자들이 “주님, 남한과 북한 사람들을 특별히 기억하며 비오니, 정치적 분열과 분단 상황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그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어 분열 가운데 화해를 추구하는 모든 이를 위한 희망의 표지가 되게 하소서”란 기도를 올리게 된다.
한편, 국내에선 내년 1월 18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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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도회의 주제는 에스겔서의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는 구절로 정했으며 고대 이스라엘의 남북왕국 분단 당시 에스겔의 활약상을 담은 이야기로 현 한국상황을 담았다.
2009년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이 제정된 지 101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특히 주교회의와 교회협이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해라고 일치준비위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