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이자은 , "소속사 사기 당해 감금 생활했다" 고백

9일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밝혀

leejauen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한 배우 이자은이 소속사 사기로 감금 생활까지 했다고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한 배우 이자은이 소속사 사기로 감금 생활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자은은 '디어 마이 프렌즈', '우아한 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이자은은 방송에서 "저는 영화를 찍고 싶은 사람이지 영화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정말 구구절절하고 힘든 일들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에 따르면 배우 활동을 하던 어느날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다.

이자은은 "기획사 대표님 통해서 알게 된 분이다. 그 분이 '이제 걱정하지 마라. 네가 제대로 된 기획사, 스폰서가 없어서 그런 거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하셨다"며 "그 사람이 자기가 기획서를 인수할 거니 자기와 다시 계약서를 쓰자고 했다. 한 달 생활비, 제가 있을 숙소, 차, 투자 비용, 계약금이 써있더라. 나한테 불리한 건 없었다. 그때는 백마 탄 왕자 같았다"고 밝혔다.

이자은은 "처음엔 너무 신사적이고 멋진 분이었는데 이상하다. 주위 분들이 조폭들이 많았고 무서운 말을 많이 했다"며 "계약서 약속은 지켜진 게 없었다. 제가 오피스텔에 있다가 보증금을 친구한테 빌렸는데 그걸 줘야 해서 갈 데가 없는 상황이었다. 숙소를 제공해주겠다면서 호텔을 보내주셨다. 그때는 연예인 삶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문의 그 사람은 이자은에게 외부 활동을 제어하고 독립영화 출연도 하지 말라고 막았다는 게 이자은의 설명이다. 이에 이자은은 "그때부터 감금 같은 생활이 시작됐다. 가족들한테는 말할 수 없었다. 제가 그렇게 연기로 성공하겠다고 집을 나온 상태라 자존심도 그렇지만 너무 무서운 분이라 가족도 해코지할까 봐 알리지 못했다"며 "호텔에는 감시자가 있었다. 감시가 심해지기 전에도 제가 누굴 만났는지도 이미 다 알더라. 그렇게 점점 심해졌다. 음식에 약까지 탔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제 집이 아니니 뭘 어떻게 해놨는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자은은 "그동안 연기도 못하고 돈도 못 받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무작정 뛰쳐나왔다. 근데 누가 따라올 거 같고 너무 무섭더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서웠고 택시도 연관돼서 나를 납치할까 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그로 인해 망상도 심했던 거 같다. 그게 현실인지 꿈인지 지금도 왔다 갔다 한다"며 "그 사람은 나한테 외국에 가자 하고 어디 지방 가서 살자고 하더라. 정말 이러다 사람들하고는 고립되고 내가 여기서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탈출만 꿈꾸던 이자은은 갑자기 걸려온 아빠의 전화 한 통에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이자은은 "집에 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 달 정도 못했다. 계속 망상이 있었다"며 "집에 가서도 가족들은 모르는데 식칼을 꺼내놓고 잤다.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할까 봐. 실제로 그런 협박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자은은 감금생활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던 시기 "붙잡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밖에 없었다"며 성경 필사를 하고 묵상집을 읽고 찬양을 하던 과정에서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했다고 간증했다.

특히 이자은은 간절한 찬양과 기도의 시간으로 자기 삶을 채우는 과정에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며 "나는 죄인이었는데 그동안 피해자라고만 생각해 왔었다. 성공에 몰두하며 잘못된 길을 알면서 선택을 하게 되고 조금 더 좋은 길이 있으면 그쪽으로 빨리 성공하고 싶어서 달콤한 유혹에도 넘어갔던 일을 반성하고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성공 욕심 버리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며 나아갔더니 "저의 힘으로는 안 되던 것들이 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교회에 찬양단을 하다가 찬양을 인도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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