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신학자들이 말한다 ‘정부, 교회, 국민에게’

한국기독교학회, 2009년 호소문 발표

개신교 신학자들의 모임인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최종진)가 2009년 새해를 맞아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이 호소문에서 △ 한국교회 △ 한국정부 △ 대한민국 국민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약 100만 명의 가장의 실업을 양산한 10년 전 IMF 시절을 회고하며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재 감돌고 있는 위기가 예사롭지 않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어 현재의 위기도 잘 헤쳐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에 “나라가 어려울 때 많은 애국지사들을 배출하였고, 모든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민족의 앞 길을 헤쳐왔다”면서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때에도 30만명이 넘는 교회 성도들은 빛도 이름도 없이 기름제거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또 “이제 다가올 위기에 직면하여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에게 사랑의 복음을 다시 한 번 더 실천해줄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며 신명기 15장 8절을 인용해“한국교회는 더욱 확대된 복지예산으로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행하여 민족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를 위해 각 교회가 다양한 사회적 돌봄의 프로그램을 전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정부에는 “지금의 위기에 대해서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어, 국민과 정부가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또한 새로운 경제성장의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한 한국기독교학회는 “그동안 힘겹게 이루어 온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소 경색된 인상을 주고 있다”며 “보다 더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가시적인 남북대화와 교류를 계속 추진할 뿐 아니라 증진시키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은 애국가에서도 말하듯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나라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 새날에 대한 희망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치며,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진하면 우리는 결국 이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학회 임원 및 중앙위원 명단.

회장: 최종진
총무: 한동구; 제2총무: 손호현/오성현
회계: 노영상; 서기: 오현선
편집간사: 차정식; 행정간사: 박해정
감사:윤응진/김기련

한국구약학회: 왕대일; 한국신약학회: 박익수; 한국교회사학회: 김홍기
한국조직신학회: 김영선; 한국기독교윤리학회: 김형민;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송순재
한국실천신학회: 위형윤; 한국여성신학회: 이경숙; 한국선교신학회: 박영환
한국교회음악회: 이명신; 한국목회상담학회: 김진영; 한국문화신학회: 김광식(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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