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현 장로를 기리는 기념공원 ‘노석공원’ 준공기념 예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신학대학원이 소재한 수유리 캠퍼스에 한신대학교 설립자인 故 김대현 장로를 기리는 기념 공원인 ‘노석공원’을 준공, 지난 25일 준공기념 예배를 가졌다고 밝혔다.
‘노석공원’은 한신대학교 설립자이자 초대원장인 김대현 장로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으로 김대현 장로의 후손인 김준수 장로가 직접 조성한 것이다. 설립자 김대현 장로와 가족의 묘비도 이곳으로 이전됐다.
이날 진행된 기념 예배에는 설립자의 후손인 김용준 장로를 비롯해 채수일 총장, 고정열 이사장, 김이곤 명예교수, 강성영 신학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설립자 김대현 장로는 1939년 “민족이 살려면 교역자가 살아야 하고, 교회가 살려면 교역자가 살아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역자 양성을 위해 50만원(당시 미화 30만 달러 상당)을 한신대학교의 모태인 ‘조선신학원’ 설립에 기부한 바 있다.
한신대학교 채수일 총장은 “김대현 장로는 민족과 교회를 살리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거액을 기부하셔서 오늘의 한신을 세우신 분이다. 그러나 한민족은 여전히 분단되어 있고 한국사회도 양극화와 비인간화가 심화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교회와 신학교육의 역할이 중요한 때이다”며 “노석공원을 찾는 모든 일들이 김대헌 장로의 뜻을 이어받아 큰 인물이 되어 민족과 인류에게 소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 한다”는 기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