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조용기 목사,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내려 놓겠다”

운영위원회 연 순복음교회 "목사님 뜻 존중할 것"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얼마 전 국민일보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힌 조용기 목사가 최근엔 "자신의 할 일이 끝났다"며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목사님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고 밝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순복음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본성전과 20개 제자교회가 출연한 기금을 관리하는 곳으로 교회 내 핵심 기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조용기 목사의 사임 수리 여부가 교회 내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교회측이 조 목사의 사임을 수용할 경우 3년 전 담임목사 자리를 사퇴한 조 목사로서는 실제로 은퇴 목회자 답게 교회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는 절차를 밝게 된다.

앞서 당회는 조 목사에게 순복음교회 이사장과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국민일보 회장직만 맡도록 했다. 또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한세대와 해외 선교만 담당하게 하는 내용의 안건도 인준했다. 아울러 장남인 조희준 국민일보 전 회장은 엘림복지타운 또는 해외 교회 관련 기관 중 하나만 선택하게 하고,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은 국민일보에만 전념토록 했었다.

한편, 가족에 의한 ‘교회 사유화’ 논란의 중심에 섰었던 조용기 목사는 지난달 22일 성금요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특별새벽기도회에서 교인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구해 관심을 모았다.

조 목사는 당시 설교에서 "요 근래 우리 교회, 저로 말미암아 많은 시련과 환란이 있었음을 하나님 앞에 고백 자백합니다. 또 제가 여러분에게 잘못했습니다"라며 강단에 무릎을 꿇고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교인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조 목사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성도들은 "일어나세요" "안돼요"라며 안타깝게 부르짖기도 했으며 그 중 일부는 통곡을 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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