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자메이카 킹스톤에서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화대회는 WCC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선포한 ‘폭력극복10년(DOV) : 화해와 평화를 일구어 가는 교회’운동의 성과를 나누고, 여전히 남겨진 과제들을 확인하며, 회원교회들에게 비폭력·평화·화해 그리고 정의를 위한 지속적인 헌신과 결단을 요청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대회기간 중 140여개의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김기택 목사, 이하 화통위)가 ‘한반도, 전쟁이냐 평화냐? - 세계교회의 관점과 협력(War or Peace? - Ecumenical Cooperation on Peace Building of Korean peninsula)’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에 참여한다. 화통위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서 벗어나 대북지원, 금강산 관광재개 등 남북교류를 다시금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는데 국제적 협력을 요청하고, 동시에 WCC 총회를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의 노력을 위한 (세계 교회와의)연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종성, 이하 기장)도 워크샵을 맡는다. 기장 평화운동공동체본부는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한 교회의 노력(Churches' efforts for permanent peace treaty in the Korean penisular)”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하며 이 워크샵에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 일환으로 세계 기독교인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제연대 중 하나인 <화천모임>은 ‘핵 없는 세상(World without nuclear weapon)’이라는 주제로 전쟁의 위험요소가 되는 핵무기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관련된 원전의 문제를 포함해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메이카 평화대회에는 이삼열 장로(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워크샵 진행자), 이훈삼 목사(교회협 정의평화국장), 채혜원 목사(북한 에큐메니컬 포럼 사무국장), 한국일 교수(장신대 선교학), 김경인 목사(예장총회 기획국), 신복현 목사(감리교 선교국), 정주진 박사(기장, 워크샵 진행자), 김용복 박사(워크샵 진행자), 이홍정 목사(워크샵 발표자), 박성원 목사(영남신대), 배현주 교수(성서연구 강사, 부산장신대), 이예자 선생(장애우 사전대회), 허춘중 목사(메콩 프로젝트), 천영철 목사(WCC 언론홍보)가 참가한다.
한편, IPEC을 전후해 NCCK의 폭력 극복과 평화를 위한 행진은 계속될 예쩡이다. NCCK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6월 9일 ‘폭력극복10년-일상속의 폭력과 평화의 길 내기’ 심포지엄 개최를, 정의평화위원회는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요청(A Ecumenical Call to Just Peace)’문서번역 및 홍보 그리고 6월 15~25일 민족화해주간에 평화를 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