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하성, 통합 향한 발걸음 ‘천근만근’

기하성 여의도측 통합 총회 잠정 보류 결의

▲기하성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의 통합 총회가 무산됐다. 이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과 바울성전에서 각각 총회를 개최했다.

기하성 통합총회가 또 다시 무산됐다. 16일 각각 정기총회를 연 기하성 여의도측(총회장 이영훈 목사)과 기하성 서대문측(총회장 박성배 목사)는 당초 통합안을 결의하고, 통합총회를 열기로 했으나 기하성 여의도측의 통합 보류 결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총회를 개최한 여의도측은 이날 앞서 양측 총회장을 포함한 통합추진위원들이 마련한 합의안을 폐기하고, 대신 서대문측의 부채 현황 등을 세밀하게 실시한 뒤 통합 절차를 다시 밟아가기로 했다.

앞서 여의도측 이영훈 총회장은 서대문측과 함께 마련한 합의안을 보고했으나 총대들의 반발이 거세 통합 보류 결의에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다. 총대들은 무엇보다 (교단의)통합 후 서대문측의 부채(약 264억 추정)를 떠안게 될 것을 염려했다.

이영훈 총회장이 "현 부채는 박성배 목사가 책임지고 재단법인과 통합총회의 감독하에 처리하며 소송 문제는 박성배 목사가 책임지고 처리하며 임원회와 협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합의안을 보고했으나 총대들은 "박성배 목사의 약속은 믿을 수 없다" "부채를 우리가 떠안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계속 제기했고, 결국 "절차적 문제를 처리한 후에 통합을 결의하자"는 통합 보류 결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바울성전에서 총회를 연 서대문측은 기존에 결의한 교단 통합을 계속 추진키로 했으며 이에 관한 전권을 통합추진위원에 맡겨 여의도측과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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