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북한의 정상회담 비밀접촉 공개에 “불쾌감 갖지 말아야”

기장, 북한의 정상회담 제안 비밀접촉 공개에 논평 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종성 목사, 이하 기장)가 북한의 정상회담 제안 비밀접촉 공개에 "어쨌든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6자회담이 열리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에서 기장은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대북관계는 강경하게, 통일정책은 소극적으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 강경 일변도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돈봉투 사건 공개에 대해선 "사실상 어느 정부나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적 물밑접촉은 있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체류비용을 촌지(?) 형태로 지급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이명박 정부에 "불쾌감을 가질 게 아니라, 앞으로 대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숙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장은 천안암·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전제로 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화를 줄 것을 촉구했다. 기장은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말 대북관계를 잘 풀고자 정상회담을 타진한 것은 필요한 일이나, 먼저 인도적 지원을 넓히고 금강산·개성 등 민간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진정성을 회복하며,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전제하지 말고 화해의 계기로 삼고 세 부자 표적지를 사용하는 군의 과잉충성을 억제하며 6·15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했다.

이 논평은 기장 배태진 총무와 한기양 평화통일위원장 명의로 발표됐다.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