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144차 월례포럼에서는 동연구소 정용택 연구원의 학위 논문을 중심으로 민중신학적 수난이야기 해석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마가복음 14장-16장의 수난이야기를 배경으로 마가공동체의 집단적 기억, 특히 예수의 수난사건과 연루된 그들의 트라우마적 기억에 관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이에 발표자 정용택 연구원은 오클로스론에 기초한 안병무의 민중신학적 마가복음 연구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아이디어들을 최근 서구 신약학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연구의 관점에서 발굴해 활용하고, 특히 트라우마적 기억의 특성과 발생에 관해서는 정신분석학 이론을 전유할 계획이다.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수난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안병무홀(한백교회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