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교 연합’이 6일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교의 성명서 준비 모임을 갖고 오는 3.1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이날 평통위는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준비 모임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세웠으며, 오는 15일 성명 초안 모임을 통해 3.1절 공동예배를 드리는 방안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위측은 “올해는 3.1절 90돌인 만큼 기미 독립선언문 수준의 역사적 문건이 되도록 남과 북이 하나되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바꾸는 계기와 근거가 되도록 한국 교계의 주요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고 다른 많은 교인들이 성명의 서명에 동참하는 운동을 함께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한국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는 “통일문제는 개 교회 차원에서 다루기 힘든 거대한 담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한국교회가 연합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며 “3.1절을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돼 민족의 평화통일 운동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