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르웨이 연쇄테러에 WCC 총무 충격 감추지 못해

“노르웨이 역사상 전례없는 끔찍한 폭력사태”

▲WCC 울라프 트비트 총무. ⓒ베리타스 DB
노르웨이 루터교 목사 출신인 WCC(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가 모국의 테러소식을 접하고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WCC가 전했다. 무고한 노르웨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이번 테러 사건에 울라프 총무는 "노르웨이 역사상 전례없는 끔찍한 수준의 폭력 사태"라고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특히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 기관이 공격을 받고, 정치적 이슈 토론을 위해 워크샵에 참여한 무고한 젊은이들이 무차별 총격을 받은 것은, 나에게는 쇼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 소식을 가깝게 접할수록 나는 더 큰 슬픔에 젖고 있다. 나의 사랑하는 조국에서 시민들과 지도자들과 기관들 사이에서 일어난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자각하면 할수록 더 슬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시간 노르웨이 사람들과 정부는 국제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며 전 세계 교회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WCC의 교회 구성원들에게도 "노르웨이가 미래에도 역시 개방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로서 함께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트베이트 총무는 "우리 모두 증오와 복수가 없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의 보존하기 위해 함께 힘쓰자"며 "민주주의 가치가 보장되고 모든 사람의 인권과 존엄을 돌보는 일에 함께하자"고도 했다. 또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며 하나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의 천부적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트베이트 총무는 WCC와 친교를 나누는 전 세계 기관들에게 노르웨이에서 참사를 당한 가족들과 정부를 위해 애도를 표시하는 한편, 기도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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