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교단정상화가 감리교 개혁을 담보할 수 있습니까?
두루뭉실 행정총회? 전체총회 개최하여 개혁 염원 성취하라!
할렐루야!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과 성령의 위로하심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157만 감리교회 성도 여러분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감리교 감독협의회(회장 가흥순)는 지난 7월 7일과 15일 연이어 회의를 갖고, 재선거무효소송항고로 인해 장기화된 감리회사태의 돌파구마련을 위해 “행정복원을 위한 행정총회”를 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염원처럼 우선적으로 감리교회가 행정이 복원되고 교단이 정상화의 길을 걸어가면 과연 개혁의 길로 들어 설 수 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감독선거에서 나타난 금권타락 선거와 학연의 갈등, 몇몇 정치 목사와 장로들의 야합에 의한 밀실정치 등 훼파된 감리교회를 총체적으로 개혁하는 일은 그저 요원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단정상화가 감리교 개혁을 담보할 수 있습니까? <변화와 개혁>을 담보할 수 없는 “행정총회”를 결단코 반대합니다.
한편 감리교 감독협의회는 최소한의 행정을 복원하여 조속한 시일 내 교단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그들의 속내는 내심 불안정한 지위를 보존하려는 꼼수에 불과할 뿐입니다.
만일의 경우 법원의 허락을 받아 급기야 행정총회가 개최된다면, 그들은 가장 먼저 자신들의 지위를 확정할 감독취임을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에게 의뢰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정총회를 통하여 최소한의 행정만을 복원한다고 하였지만, 각 국위원회와 총회 실행부위원회를 복원한다면, 가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길을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총회 실행부위원회가 복원된다면, 감독회장선거무효와 감독회장 직무정지를 사유로 현재의 상황을 유고로 규정하고 총회 실행부위원회에서 감독회장을 보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후안무치한 태도와 식견으로, 감리교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독립연회를 한다느니 하면서, 행정총회를 은연중 부추기며 교단분열을 획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조속한 시일 내 감리교 사태를 종결짓고 총체적인 개혁을 이룰 방법은 정녕 없는 것입니까?
저희 <전감목>에서는 지난 6월 9일에 개최되었던 제2회 개혁포럼에서 “법에 의해서 감리교의 마지막 보루가 강제적으로 무너지기 전에 스스로 총회를 해산함으로서 해결의 길을 찾자”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전체 연회원이 참여하는 전체총회(개혁총회)를 개최하여 ‘국민투표에 준하는 전체투표를 통해서 임시개혁입법(일괄타결안)을 결의하는 것입니다.
이 결의를 통해서 감리교 개혁의 핵심과제인 금권타락 선거를 종식시키고, 젊은 목회자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계층의 총대들을 민주적으로 선출하고, 전체 연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실시하여 연회와 지방회를 활성화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법원에 의해서 임명된 임시 감독회장이든 아니면 우리가 스스로 선출한 임시 감독회장이든 그의 주도 하에 ‘전체총회(개혁총회)’를 개최하고, 모든 감리교회의 현안들을 일괄 타결하여 총체적인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주장입니다.
다시 말하면 감리교를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의 감리교회와는 전혀 맞지 않는 감리교 본부의 행정을 혁신하고, 그 동안에 문제가 되었던 감리교회의 핵심적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단의 정치적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감리교회의 모든 정회원들과 동수의 평신도가 모여서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전체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전체 투표를 통해서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개혁입법을 위한 장정을 개정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저희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는 감리교 감독협의회가 주장하는 “행정총회”를 결단코 반대하며, 이제 개혁의 기치를 더 높여 <총회해산>과 <전체총회>를 통하여 감리교 개혁을 이룰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로, 감리교회는 하나님 앞과 역사 앞에서 그리고 순결한 대다수의 감리교 성도들에게 돌이길 수 없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백배 사죄해야합니다.
셋째로, 지난 3년여의 지난했던 시간들을 통해서 정녕 감리교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면, 이 모든 수치와 고난은 157만 감리교회가 그렇게도 염원하고 기도하였던 축복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서 성숙한 감리교회로 거듭나서 한국교회에 봉사하여야 하겠습니다.
2011년 7월 23일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
상임대표: 김고광 목사, 운영위원장: 조경열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