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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재단 이광희 대표, 남부수단 톤즈 지역 월드비전 망고나무 사업장 방문

“메마른 땅에 ‘희망의 망고’를 심어요!”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남부수단 톤즈 지역 월드비전 망고나무 사업장 방문 예정

2차년도 사업기간 동안 재배된 1만 2천 그루의 묘목을 6천여 빈곤가정에 배분

이광희 디자이너, 마을 아낙들에게 옷 짓는 법을 가르치고, 가장 아름다운 옷을 뽑는 미니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이자 ‘희망의 망고 나무(희망고)’ 재단의 이광희 대표가 오는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남부수단 톤즈 지역의 월드비전이 운영하고 있는 망고나무 사업장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에는 아들인 홍준기 씨와 함께 방문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희망고재단은 2009년 7월부터 월드비전이 남부수단 톤즈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망고나무 사업을 후원하며 ‘희망의 망고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2차년도 사업기간인 2010년 8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재배된 1만 2천 그루의 묘목을 톤즈 지역 내 6천여 빈곤가정에 다시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을 주민 300명을 초청해 즐거운 축제를 연다. 특히 이광희 디자이너는 마을 아낙들에게 쉽고 멋스러운 ‘이광희식’ 옷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가장 아름다운 옷을 만든 여성을 뽑는 미니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광희 디자이너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마을 주민들과 축제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며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희망의 축제로 주민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9년 3월, 아프리카의 남부수단을 다녀온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씨는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 재단’을 설립하여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톤즈지역 망고나무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사업이다.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각 가정에 망고 묘목을 제공하고, 재배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립적인 해결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 본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영부인 김윤옥 여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박순자 의원, 김진홍 목사를 비롯한 사회 저명 인사들과 LG 더페이스샵, 롯데시네마, 오리온, 고려대학교 교우회 등 각계 기업, 단체들이 희망의 망고나무 재단을 통해 이 사업의 후원자로 나서기도 했다. 남부수단 톤즈지역은 오랜 동안 계속된 내전으로 인해 매우 낙후된 지역이며, 故 이태석 신부가 사역하던 지역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망고나무는 1년에 2차례 수확할 수 있고, 첫 수확시기인 5월은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춘궁기이기 때문에 망고열매는 아프리카 지역주민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재작년, 주변 지역에 전염병이 돌았을 때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반해, 망고열매를 먹을 수 있었던 마을의 주민들은 기본 체력을 유지해 대부분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특히 망고나무는 더운 열대성 기후에서도 매우 잘 자라고, 적은 양의 물만으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우기의 거친 비바람을 막아주고, 건기에는 아프리카의 엄청난 열기·고온으로부터 지켜줄 훌륭한 그늘도 제공한다. 또한 최근 각광받는 망고 음료 사업의 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민들의 소득원으로도 톡톡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그야말로 생명의 나무이다.

톤즈 동남부지역 2곳에 대형 묘목장을 설치하여 관리된 묘목을 주민들에게 배분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망고나무는 초기관리가 매우 중요하기에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월드비전 직원들이 초기단계의 묘목을 집중 관리하였고,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망고재배 기술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였다. 또한 단순히 망고재배 관리 교육을 넘어 농업 교육도 병행하여 이들이 스스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렇게 관리된 망고나무 묘목은 남부수단 정부-월드비전-마을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선발된 6,000여 수혜가정에 분배된다. 작년 1차년도 사업의 수혜자 5,000명을 더하며 무려 11,000여 극빈곤가정이 혜택을 받는 셈. 수혜가정은 내전 후 피난지에서 귀환한 귀향민들을 중심으로, 경제적 상황이 가장 열악한 가정을 우선으로 선정된다. 지난 방문에서 이광희 대표는 남편 없이 4명의 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한 여성 수혜자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망고 묘목 심는 작업을 돕기도 했다.

희망의 망고나무를 톤즈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해주시고 싶으신 분은 희망고재단(02-792-6812)혹은 월드비전(02-784-2004)으로 후원신청을 하면 된다.

 
출처: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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