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 가자지구 긴급구호에 나서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이스라엘 군의 지상전 개시로 가자지구 내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 국제구호단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6일 AP 통신 등 주요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 후 최소 1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전 이후 현재까지 580여 명이 목숨을 잃고, 27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월드비전은 “이번 사태로 도시 곳곳에서는 산발적인 폭력 시위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가자 지구 내 주민들은 식량, 의복 등 기본적인 생계를 위한 물자들을 구입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계속되는 분쟁으로 쌓인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사회심리적인 불안함을 호소하는 아동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이 불가하며 보건 의료 시설에 기본적인 의약품, 의료 기기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월드비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카테고리2(재난 피해국이 속한 대륙이 주도하는 긴급구호)로 선포하고, 피해를 입은 5만 여명의 주민들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미화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의 지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추후 가자지구의 분쟁 상황이 호전되는대로 피해를 입은 8,000 가구(6만 여명)에 기본적인 의약품, 긴급구호 식량, 식수, 500 가구(4천 여명)에 담요를 지원할 것이며 주요 보건의료 시설에 긴급 의약품, 의료 기기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식량 혹은 현금을 활용한 생계지원사업을 진행하여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자들을 지원키로 했다.

월드비전은 “영문도 모른 채 매일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지구 아동들에게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의 도로, 사회기반시설, 이슬람 대학, 정부 건물, 모스크, 경찰서 등 600곳이 넘는 주요 시설들이 파괴됐고, 15개의 전기 변압기가 파괴돼 가자 중앙과 북부지역의 25만 명은 전기도 없는 어둠 속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공장과 환전소, 모스크가 공격을 당했다”며 “현지에 남아있는 민간인들은 공포 속에서 감금된 상태에 있다. 아동은 외부 출입을 철저히 제한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 1일부터 시리아 국경을 통해 긴급구호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특히 Beit Lahia 상수시설 보호 및 팔레스타인 1만 5천명의 안전확보를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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