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울라프 트비트 총무. |
현재 소말리아는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해외로부터의 원조가 시급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그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민병대가 그들이 ‘반 이슬람 기구’로 지목한 국제기구들로부터의 원조를 금지해, 기아가 확산되고 있다. 트비트 총무는 “식량지원을 금지하고 방해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 뿐”이라며 “이런 무자비한 행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구호단체는 식량지원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베이트 총무는 “해당 국가의 정치적 투쟁과 상관 없이 기근은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며 “정치적인 이유로 물, 식량 지원을 제재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독교 구호단체들을 포함, 국제사회는 원조를 늘리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무고한 생명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가뭄이 강타한 곳은 소말리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동북부 전역이다. 트비트 총무는 WCC 역시 이 지역에 대한 원조를 ‘ACT Alliance’를 통해 하겠다고 밝혔다. ‘ACT Alliance’는 111개 교회 및 기독교단체가 가맹된 인도적 지원 단체다.
트베이트 총무는 “WCC는 교회와 구호단체들, 그리고 개인들에게 당부한다. 아프리카 동북부 식량지원을 위해 ‘ACT Alliance’ 및 이 기관 가맹단체들과 헌금으로써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