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치 정보지 ‘넬슨 리포트’는 6일 빌 클린턴 행정부(1997~2001)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 자문관을 지냈던 셔먼이 대북특사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셔먼이 오바마 정부 출범 후 힐러리 국무장관의 자문관을 수행하면서 대북특사직까지 겸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셔먼은 클린턴 2기 행정부 집권 후반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기가 고조되자, 올브라이트 방북과 북 미사일 합의를 전제로 한 북미 수교를 추진했던 인물이다. 그는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통해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발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며, 대북 문제를 대체적으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