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34일 동안 환경캠페인 <창조세계를 위한 시간>(Time for Creation)을 전개한다. 자연을 올바르게 사용하겠다는 기도와 다짐하는 캠페인으로서, WCC는 회원교회들에게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89년 고 디미트리오스 1세 정교회 총대주교가 환경을 위해 기도하는 연례행사를 만든 게 시초다. 캠페인 첫 날인 9월 1일은 정교회력의 첫 날이고, 마지막 날인 10월 4일은 자연을 사랑한 성인으로 잘 알려진 성 프란체스코(Francis of Assisi)를 기리는 기념일이다.
WCC는 이 캠페인이 “현대판 교회절기”라고 소개하며 이 캠페인은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해는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International Year of Forest)인 만큼, 나무와 숲의 보전을 위한 기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WCC는 캠페인 관련 기도문과 예식서, 읽을거리 등을 웹상에서 제공하고 있으며(http://www.oikoumene.org/en/events-sections/countdown-to-climate-justice/time-for-creation.html),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자들이 소감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event.php?eid=19117131427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