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뉴욕 본부에서 기념촬영을 가진 WEA와 한기총 주요 관계자들. (좌측부터 순서대로) 박중선 전 한기총 총무협의회장, 이광선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제프 터니클리프 WEA 대표, 길자연 한기총 대표회장, 장재형 WEA 북미 이사, 홍재철 한기총 공동회장. ⓒWEA 홈페이지 |
세계교회 에큐메니칼 진영을 대표하는 WCC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에반젤리칼 진영의 WEA가 지난 9일 총회 일정 등을 확정했다고 WEA가 전했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리는 WCC에 이어 이듬해인 2014년 역시 한국에서 열리는 WEA 총회에는 200여개국 1만 5천 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4년 WEA 총회는 10월 마지막 주간인 27일부터 31일까지 열기로 했으며 총회 기간 중 교회 대표들이 세계 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6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WEA 총회는 각 국가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 세계교회의 현안과 과제를 심도깊게 다루며 전 세계 에반젤리칼 교회들의 갈 길을 제시해 왔었다.
한편, WEA 세계본부를 방문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과 이광선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공동회장, 박중선 총무협의회 전 회장 등 한국측 대표단은 ‘WEA 총회 한국 유치 감사예배’와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세계교회의 양대기구 WCC, WEA의 총회가 연이어 한국교회에서 개최됨에 따라 서로간 반목과 투쟁이 아닌 협력과 연대가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까지 일부 극단적인 보수교회들은 반(反)WCC 운동을 하겠다며 한국교회에서의 WCC 총회 개최에 보이콧을 외쳐 WCC 총회 준비 교계 관계자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