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여성 3명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에 WCC 축하서신 발표

“험난한 투쟁의 여정을 감내했다” 평해

▲중동, 아프리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YTN 방송캡쳐.
올해 노벨 평화상이 여성의 권리가 상당히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여성 3명에게 돌아간 것에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수상자 발표 당일인 7일 축하서신을 냈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매우 만족하다는 입장을 먼저 전달한 WCC는 이어 노벨 평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 여성 3명, 엘런 존슨설리프 리이베리아 대통령(72), 리이베리아 리머 로베르타 보위(39), 예맨 타우왁쿨 카르만(32) 축하의 뜻을 전했다.

WCC 울라프 트비트 총무의 명의로 낸 이 서신에서는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들 여성들과 그들의 나라를 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며 "세 여성들은 개인적으로 그 상을 받을만한 분들이라고 평가된다"고 전했다.

수상자 앨런 존스설리프에 대해서는 "여성의 인권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한편, 리이베리아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열고자 했다"며 "존스설리프 대통령의 그녀의 나라에서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헌신과 특별한 기여는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또 다른 수상자 리머 로베르타 보쉬에 대해 울라프 트비트 총무는 "평화 운동을 조직해서 2003년 리이베리아 내전을 종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그녀의 나라 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도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타우왁쿨 카르만에 대해서는 "예맨 민주주의 권리를 위해 사람들의 운동 맨 앞에서 헌신한 활동가"라며 "예맨에서 사람들이 누려야 할 자유와 존엄성에 그녀의 일생을 헌신했다"고 했다.

WCC는 이들 여성들의 노벨 평화상 수상의 의미를 종합하며 "이들 여성들은 그들의 열악한 삶의 자리에서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고 헌신한 이들이었다"며 "그들은 오랜 그리고 험난한 투쟁의 여정을 감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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