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공화국 당국에 의해 압류되어 퇴거 조치된 성 베드로 복음주의교회 전경.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박사는 이란 테헤란에 있는 성 베드로 복음주의교회(St Peter's Evangelical Church)와 총회 사무국(Synod Secretariat) 부지가 당국에 의해 압류되고, 거주자들이 강제로 퇴거당해 이 역사적인 교회에서의 예배가 중단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필레이 총무는 "교회 재산을 몰수하고 교회 공동체를 강제로 내쫓는 것은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며 이란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기독교 공동체의 존재와 유산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태는 최근 이란 내 여러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취해진 다른 조치들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그는 덧붙였다.
필레이 총무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당국에 이번 압류 조치를 철회하고 해당 부지를 이란 복음주의교회협의회(Council of Evangelical Churches of Iran)에 반환하여 거주자들과 예배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모든 기독교 공동체와 예배 장소를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WCC는 이란 복음주의교회협의회와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연대한다"며 "이란 당국이 국제인권법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레이 총무는 "WCC는 이란 복음주의교회협의회와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과 함께하며, 이란 당국이 국제인권법에 부합하도록 인간의 존엄성, 종교의 자유, 그리고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