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회가 올해 주요사업으로 지구 온난화 대처를 위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최근 제57회 1차 생명윤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임원선출 및 올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생명윤리위원회는 내달 16일 ‘기후 변화와 기독교’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고, 이를 지역 세미나로 확산시킬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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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적인 위기인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것에 우려를 느낀 생명윤리위원회가 교회가 경각심을 갖고, 환경문제에 대처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고 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밖에도 생명윤리위원회는 4대강 유역 정비와 대운하 관련한 찬반 공청회를 2월 중 갖기로 했으며, 최근 또 다시 대두되고 있는 줄기세포, 낙태, 안락사, 존엄사 등에 대한 생명에 관한 사회 문제를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심포지엄을 3월 중에 갖기로 했다.
이날 임원선출에서 생명윤리위원회는 위원장에 강용규 목사를, 부위원장에 진방주(예장통합), 박찬웅(복음) 목사와 최상석(성공회) 신부 등을 뽑았으며 노경신 목사(예장통합)를 서기로 선출했다.
한편, NCCK 생명윤리위원회가 환경 문제 대처를 올해 주요사업으로 정함으로써 에큐메니컬 진영 내 생태 신학 논의 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