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상 주교가 15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제5대 교구장으로 취임했다.
박경조 전 교구장에 이어 신임 교구장에 오른 김근상 주교는 승좌식에서 “하나님 교회의 주교된 나 김근상 바우로는 이제 서울교구의 교구장으로 서임되어 그 관할권의 상징인 이 성장을 받았으니 직분에 합당한 책임과 임무를 완수하고 모든 일에 신실한 목자로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경조 주교는 “젊고 패기에 찬 지도자를 세워 성공회가 크게 부흥할 것”이라며 “김근상 주교가 특별히 한일교류협동위원장으로 수고해온 만큼 일본과 함께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일에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승좌한 김근상 주교(57)는 정년은퇴(65) 하는 2017년까지 서울교구장을 맡게된다.
김근상 주교는
▲ 김근상 주교 |
가톨릭신학대학 신학부, 성공회 성미가엘신학원을 졸업했고, 캐나다 토론토 험버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2003년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이수했다.
지난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제5대 교구장 주교 후보로 피선된 김 주교는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 통일위원회 위원장,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