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학회(회장 류성민 교수)가 <종교와 마음, 그리고 자살>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오는 26일(토) 오전 10시 익산시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
학회는 “근래 들어 ‘마음’이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학문 분과들이 소통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만큼 ‘마음’이라는 개념은 탈학문적인 융합의 언어이자, 학문이 새로운 관점에서 자기를 서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언어이기도 하다”며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마음의 언어’를 종합적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추상적인 ‘마음’ 담론에 머물지 않기 위해 현 한국사회의 중요한 병리현상인 ‘자살’ 문제를 함께 다룸으로써, 마음의 치유가 죽음의 문제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로는 ‘마음의 본질과 현상의 스펙트럼’(박광수, 원광대)과 ‘종교와 마음, 그리고 자살’(김재영, 서강대)이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글이 발표된다. ‘종교와 마음’ 특별분과에서는 ‘기독교와 마음’(신재식), ‘유교와 마음’(이연승), ‘도교와 마음’(김윤경), ‘신종교와 마음’(차옥숭), ‘샤머니즘과 마음’(박일영)이라는 주제로 개별 종교 영역의 ‘마음’ 담론이 논의된다.
또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소속 연구교수들이 ‘회화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양태’, ‘원불교의 심신수행론’, ‘신 관념과 마음의 구조’ 등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문의)한국종교학회 010 8866 7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