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법에 위배되는 기독교 홍보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뉴하이츠 중학교(New Heights Middle School)에 소송을 6일(현지시각) 제기했다.
무신론자인 조나단 앤더슨이 그의 아들이 학교에서 주최하는 기독교 행사에 참석해 매우 불편해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미국시민자유연맹이 이들을 위해 대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관련된 학생들은 조나단 앤더슨의 아들에 참석 선택권이 주어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나단 앤더슨은 그의 아들이 종교 집회에 참석해 적응하지 못했고 불편해 했다며 “학교 측에서 기도 모임 등 종교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을 개종시키려는 것이 아닌가”라며 반박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은 뉴하이츠 중학교가 종교를 홍보하는 '오랜 관습'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현재 법원에 "수업을 받고 학교가 후원하는 이벤트를 참석하는 동안 학생들을 개종시키려는 것"과 "종교적인 이벤트에 참석하도록 학생들을 권면하는 것"을 학교측이 중단하고 "법에 위배되는 종교적 지지 혹은 학생과 부모들에게 제공되는 종교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도록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