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6일(현지시간) 지난 7개월 동안 치료받고 있던 폐렴이 다시 발병해 6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
애쉬빌 미션 병원의 여성 대변인 낸시 린델은 "93세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항생제를 투여하자 곧 좋은 반응을 보였고 물리 치료를 통해 근력이 증가하자 의사는 퇴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미션 병원이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적인 기도와 관심에 은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션 병원의 간호사와 의사들이 잘 돌봐줘 훌륭한 치료를 받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몇 명의 좋은 친구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우리 집을 가보고 싶고 가족들과 함께 휴가철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레함은 지난달 30일 울혈, 기침과 열 때문에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