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사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에 보낸 바 있는 교회협은 22일 조그련으로부터 조사에 대한 회신이 왔다고 밝혔다.
교회협의 조사에 조그련은 "조사를 보내 준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민족의 역사적 숙원인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길에서 교회협과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문단을 파견해 조문하기를 바란다는 교회협의 방침에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교회협의 조문단을 뜨거운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하겠다. 조문단의 평양 방문 경로는 서해선 육로를 이용하기를 바라고, 조문단 성원들의 명단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당초 교회협은 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북한 동포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민족의 최대과제인 평화통일로 결실 맺기를 원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덧붙여 조사 외에 가능하다면 조문단을 파견해 조문하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보냈다.
한편, 조그련의 회신을 받은 교회협은 긴급히 방북 조문단을 구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