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학대받는 아동들을 돕는 美 차이나에드(ChinaAid) 단체에 따르면, 중국의 어느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던 중 들이닥친 공안들이 휘두르는 주먹과 가스총 등에 의해 교인들이 구타를 당하는 수모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이 공격받은 도시는 여러 도시이며 특히 북경 쇼우왕 교회는 교인 30명이 체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크리스천포스트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교회가 공안들로부터 핍박받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예배 준비 중 20~30명의 경찰들이 들어와 최루탄을 터뜨렸다”, “교회 음악 악기와 사운드 시스템을 압수해 갔다”, “크리스마스 핍박은 매우 잔인했다. 여자 1명은 아직까지도 구금되어 있다” 등의 진술을 했다.
북경 쇼우왕 교회의 목사 진 티엥밍은 RFA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실외에서 드리는 예배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대해 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교회를 핍박을 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우리는 임시 장소를 빌렸지만 중국 정부는 빌려준 임대인에게 압력을 가해 교회 예배 장소로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절강성의 해안 지역에서 비공식적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던 곳에도 공안이 들이닥쳐 압력을 가한 사실도 전해졌다. 이 가정교회의 목사 루오 세니안은 “공안들이 교회 물건을 모두 망가뜨렸다. 또 5~6명의 공안들이 나를 때리려고 둘러섰었는데 내 아들이 그들을 막으려고 하자 아들이 8~9명의 공안에게 무차별하게 구타당했으며, 나도 피를 많이 흘렸다”고 증언했다.
차이타에드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중국 정부는 시민의 정부라고 말하면서 왜 크리스마스를 두려워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마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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