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방지일] 새해의 소원과 기도

구분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회 발표문
발표 :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
일시 및 장소 : 2012년 1월 13일 강변교회
자료출처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고후11:9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니야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폐 끼치지 않고 복음을 전하다가"

내가 중국선교사로 있을 때에 교회묘지를 연합적으로 몇 천평 준비하였었는데 그해 세상 떠나는 이가 많아서인지 거의 없어져 가는고로 교역자 위하여 남은 묘소를  예비하게 하였는데 80이 넘은 교역자가 계시어 그 교회에서 예약하기로 하고 왕 목사님에게 말씀드리니 "나 위해선 하지 말라 나는 거기 들어갔다가 주님 맞으려 하지 않겠다 살아서 영접하려는데 거긴 왜 들어갔다 나오겠니?" 해서 다 웃으며 참 좋은 믿음이시군 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믿음이 없어서인가 요즈음은 한번 일어나면서 한번 누으면서 하는 소리가 꼭 같은 소리를 하는군요 "아이구" 하는 소리가 그저 나오는군요. 얼마 남지 않았음이라 상기하면서 좀 소극적이지만 교회에나  아이들에게나 폐를 많이 끼치지 않고 가야할 터인데 하면서 오늘의 본문이 생각나서 "폐 끼치지 않고 복음 전하다가" 가야 할 터인데... 이번 주신 제목이 새해의 소원과 기도 원하셨으니 이렇게 살다가 가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기에 이 말씀을 간단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를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신중하게 말하였군요. 별로 빈틈없이 다니고 있는데 김 목사님께서 일체를 다 관활하여 주심으로 저는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 김 목사님에겐 적지 않은 폐를 끼친다고 봅니다. 이미 그는 저 위하여 노인이 수고하시거니와 교회에나 내 자식들에게라도 지금 노인들같이 사는데 와 있으니만큼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한 5년간 자식들이 부담을 하지 않을까 했더니 이렇게 오래 살 줄은 몰랐군요. 오래 살수록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나의 걱정이 없지는 아니하기에 이렇게 생각도 되지요. 교회나 자식들에게 큰 폐 없이 살게 하여 주심이 제 소원이며 또 기도하는 바이기도 하나 이는 아무래도 소극적이지요. 주께 맡기고 순종 할 뿐입니다. 나아가 살아 있는 동안은 주신 복음 받은 복음을 바로 전할 책임을 깊이 느끼면서 늙마에 소위 이 주신 복음을 종교의 범주 내에 같이 취굽함은 안 된일이라고 늙어가면서 더 느껴지는고로 종교란 인간의 두뢰적 산물이지 주님은 종교를 세우심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영계로 간다면 죄 문제는? 이런 생각을 그래도 생각 있는 이들이 창안해 낸 것이 소위 종교라고 할 것입니다. 주님은 종교를 창설하여 믿게 하시려 오심이 아닙니다.  앞으로 바로 복음을 받았을 때엔 종교의 범주 안에서 복음을 말하게는 안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주신 복음을 받을 뿐 인간의 어떤 역할이 거의 끼우지는 못합니다. 여호와 이레로 그가 다 해 주신 것을 우리는 보혜사의 역사로 받을 뿐입니다. 간단합니다. 그의 속죄대속 구속하여주심을 믿기만하면 사죄함 받음이라. 이 실정이 복음이라 이 순수한 복음을 바로 전달하는 일이 제일이라 어떻게 잘 감당할까?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또 절실한 소원입니다. 기운것 이 임부를 감당하다가 부르심을 입기를 바라는 소원 기도입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