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 이슬람급진주의 테러 강력규탄

굿럭 조너선 대통령에 공개서한 보내

▲WCC 울라프 트비트 총무 ⓒ베리타스 DB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비트(Tveit) 총무가 최근 종교갈등으로 인한 폭력상황이 심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우려의 뜻을 표하고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급진 이슬람 단체 ‘보코 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대규모 테러가 일어난 지 6일 만이다.

26일 공개된 서한에서 트비트 총무는 20일 테러에 대해 “지난 주 카노 시에서의 잔인한 공격으로 사망한 자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성탄 때 아부자 시에서 미사드리던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테러사건의 사망자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이 역시 보코 하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비트 총무는 “WCC는 무고한 인간생명에 대한 악의적이고 야만적인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상처를 치유하시고 그의 모든 자녀들을 도우셔서 미움과 비관용, 폭력이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폭력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종교인들에게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폭력종식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기독교, 무슬림 지도자들의 활동은 이 두 개의 종교 공동체가 평화로이 공존하는 데 근본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국민과 더불어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이 서로 공존하길 바라는 이들을 격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무슬림이 우세한 북부와 기독교인이 우세한 남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지난 10년 간 두 종교 간 갈등으로 수천 명이 사망했다. 보코 하람은 나이지리아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근거한 이슬람 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독교인 대통령 때문에 무슬림이 종교적으로 탄압받고 권력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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