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김기택 목사)가 지난 21일 사망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 고 강영섭 위원장의 추모예배를 갖기로 했다.
NCCK는 "고 강영섭 위원장은 그동안 남북교회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었다"며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예배를 드린다"고 27일 밝혔다. 고 강영섭 위원장의 추모예배는 내달 1일 오후 3시 서울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고 강영섭 위원장은 조그련 대표로서 각종 에큐메니칼 주요 모임에 참여해 남측 교회 대표들과 교류하며 한반도 화해와 통일에 크게 기여해 왔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특히 도잔소 프로세스와 글리온 모임에도 직접 참석했다.
그가 대표로 있었던 조그련은 현재 봉수국수공장, 빵공장, 소채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양에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있고 목사와 전도사를 양성하는 평양신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