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레바논에서 열린 ‘아랍 세계에서의 기독교인 현존과 증언에 관한 기독교인-무슬림’ 협의. ⓒWCC |
얼마 전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한 기독교-무슬림 협의에서 다뤄진 주제인 ‘아랍 세계에서 기독교인 현존과 증언’이 포럼이 끝난 전후로 아랍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계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CC에 따르면, 당시 참석한 아랍의 젊은 신앙인들은 정치적, 종교적 자유와 인간적 위엄과 권리를 열정적으로 갈망했으며 특히 아랍 세계 시장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사회·경제적 정의를 바랐다.
또 아랍 세계 모든 사람들의 동등한 시민권의 중요성을 빈번히 반복적으로 강조했으며 시민권의 가치와 그것과 결부된 종교적 관례를 정치적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토론도 이어졌다.
당시 한 참석자는 "우리는 기꺼히 선지자적 역할을 하며 비전과 지혜의 사람들을 이끌 종교적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협의는 중동에서의 기독교인 현존과 관련해 오는 12월 열릴 국제 에큐메니칼 모임의 준비 차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