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종교다원시대에 살면서 '나와 다른 문화에서 인식하는 하나님'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취지의 뉴스를 최근 내보냈다.
WCC는 최근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회의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했으며, 이것을 보도하면서 최근 WCC가 토착종교와 토착-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연구한 것들을 설명했다.
WCC는 토착-그리스도인들이 종교다원성의 사회에서 살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이해를 하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것은 삶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과 피조세계의 관계에 대하여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CC는 또한 그 어떤 문화나 사람도 독자적으로 하나님을 완전하게 알 수 없음을 강조했다. 라틴아메리카교회협의회에서 토착민 선교를 위한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미구엘 살라닉(Miguel Salanic)의 말을 빌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부분을 알 수 있으므로 여러 모양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더 폭넓게 하나님의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CC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6일부터 4일간 열렸으며, 라틴아메리카교회협의회(CLAI)와 아르헨티나교회연합회(FAIE)이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회의에는 12명의 교회 대표들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캐나다, 에콰도르, 필리핀, 과테말라, 뉴질랜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토착-그리스도인들이 참석했다.
이 모임은 WCC가 2004년 발행한 「종교다원성과 그리스도인의 자기 이해」 문서에서 착안되었으며, 여기에는 유대교, 이슬람, 힌두교, 불교 등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논의들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