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성명] 이제야 말로 연합연회로 감리교사태의 탈출구를 힘써 모색하여야 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이 사순절 맞이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당하심을 기억하며 통절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기도하는 감리교 모든 성도님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독회장재선거무효 대법판결에 따른 백현기 직무대행의 임기만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단의 사실은 "법원에 의해 임시감독회장이 선임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는 점입니다.

한편 지난 3월 6일 오후 3시 본부 회의실에서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로 제 단체들이 모였는데,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속내를 감추면서도 적극적으로는 대승적인 합의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듯합니다.

사실 임시감독회장 선임이나 이후의 로드맵을 정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현실 속에서도, 대책위가 향후 모임을 정례화 하여 임시감독회장 선임 등 감리교 현안들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풀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기의 ‘대책위원회’는 구성원의 형식에도 불구하고 짝퉁원탁회의라 오명을 피할 수 없으며, 어쩌면 제2의 백현기 변호사를 임시감독회장에 선임하기 위한 들러리 역할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서 전감목은 최근 ‘전체 연회원들의 참여로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는 제안으로 원탁회의를 소집하였던 바, 백현기 변호사가 초청하는 대책위원회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따라서 향후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진행하는 9인 실무위원회에도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저희 전감목에서는 보다 긴 호흡으로 <감리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위한 목표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입니다.

첫째로, 직무대행 백현기 변호사는 지난 2년 동안 감리교 사태를 조금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정치적인 회색지대만을 배회하는 한에서 더 이상 그 자리를 보존할 이유가 없습니다.

둘째로, 감독협의회는 암중모색 밀실야합의 정치를 과감히 포기하고 보다 적극적으로는 교단정상화의 최후 보루인 연합연회를 통하여 감리교 사태의 탈출구를 힘써 모색하여야 합니다.

셋째로, 임시감독회장의 선출은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전체 연회원의 직접선거를 통하여 금번 연회에서 선출하므로 교단정상화와 개혁을 이루는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2012년 3월 9일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
상임대표: 김고광 목사, 집행위원장: 김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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